역경에 용감하게 대처하세요

사랑하는 영웅님, 역경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성인(聖人)의 용기입니다.     

 

공자(孔子)가 이웃 나라를 지나갈 때, 그 나라의 군인들이 창과 칼로 공자를 위협하며 포위해 버렸다. 그러나 공자는 아무 두려움 없이 행동했다.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께서는 군인에게 포위를 당하고도 어찌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좋은 질문이다. 내가 오랫동안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현재까지 나의 운명이다. 내가 행운을 간절히 원했어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 때가 안된 것이다. 행복과 불행도 모두 때가 있는 것이다. 무릇 물속에서 큰 뱀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고기를 잡는 어부의 용기이고, 육지에서 사나운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동물을 잡는 사냥꾼의 용기이다. 날카로운 칼날이 눈앞에서 지나가도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전진하는 것은 군인의 용기이다. 행복과 불행도 때가 있음을 알며, 자신에게 큰 재난이 닥쳐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성인(聖人)의 용기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 운명도 때가 있는 것이니 지금 상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두려워한다고 상황이 좋아지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얼마 지난 후, 그 나라의 군인이 다가와서 공자에게 말했다. “우리는 당신이 적군인 줄 알고 포위했는데, 우리가 사람을 잘못 보았습니다. 이제 지나가셔도 좋습니다.”        

 

사랑하는 영웅님, 살다 보면 일이 안 풀리는 어려운 시절도 있지만, 일이 잘 풀리는 좋은 시절도 있기 마련입니다. 어려운 역경을 만났을 때는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문제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지혜롭게 대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역경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영원히 몰아치는 소낙비나 태풍은 없습니다. 아무리 시꺼먼 먹구름 위에도 밝은 태양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용감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영웅'은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면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을 지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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